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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야기

알로호모라 지옥 호그와트 레거시 리뷰

by 캐슬준 2024. 12. 10.

호그와트 레거시

호그와트 레거시란

 

‘호그와트 레거시’ 해리포터 IP를 사용한 게임으로 아발란체 소프트웨어에서 제작 했으며 19세기 말 호그와트를 배경으로 하는 3인칭 오픈 월드 액션 RPG 게임이다. 출시된 플랫폼은 PS, Xbox, PC 등 다양하게 출시 되었으며 출시된 날짜는 각각 다르다.


불만족이 많았던 게임

 

필자는 해리포터 덕후는 아니지만 이 게임 이전에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부터 시작해 불사조의 기사단까지 CD를 구입해서 플레이해 본 적이 있다. 물론 그 당시에 플레이할 때는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했으며 영화를 게임으로 만든 작품 중에서는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불의 잔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좋은 추억과 감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호그와트 레거시가 나올 때 설렘이 있었고 언젠가는 반드시 플레이해 볼 거란 생각은 발매 된지 1년이 지나서 이루어 낼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한테 있어서는 굉장히 좋아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플레이를 해보면서 느낀 것은 세계관이 잘 녹아 들어 있었기 때문에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은 당연히 ‘호’ 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 게임을 그저 ‘호‘로 바라볼 수가 없다. 게임은 재미가 있었지만 해리포터 IP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유저를 그렇게 오래 잡아 둘 수 있는 게임은 아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게임 자체가 노가다 적인 요소가 굉장히 심하다. 필자는 유비 소프트의 오픈 월드를 안 해서 잘 모르지만 유비식 오픈 월드라고 평가하는 걸 보고 사람들이 왜 유비식 오퍼 월드를 그렇게 진절머리 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나 제일 피곤하게 만드는 것은 ‘알로호모라‘ 자물쇠를 풀 수 있는 주문인데 이 호그와트 레거시에는 정말 수많은 자물쇠가 있는데 그 자물쇠를 열려면 퍼즐(?)을 풀어야 한다. 이것을 계속 해야 하는데 하면서 드는 생각은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한 20개 하다못해 30~40개까지는 못 해도 오픈 월드를 돌면서 이것을 전부 한다고 생각하면 미쳤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차라리 도전과제처럼 해서 30번 이상 ’알로호모라‘를 하면 그다음부터는 퍼즐(?)을 없애주는 방식이면 좀 더 오픈 월드를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또 UI가 상당히 불편한 편이다. 지도를 볼 때 생기는 로딩, 빗자루를 이용할 때 열어야 하는 UI 또 주문을 사용할 때 게임 특성상 다양한 주문이 필요하고 콘솔 사용자를 위한 UI로 만들었다는 점을 보더라도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전투할 때 주문의 쿨타임이 있어서 4개의 주문 set을 계속해서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점에 있어서는 지금 사용 되는 호그와트 레거시 UI는 상당히 불만족스러웠다.

 


추천여부

 

 일단 전투만 봐도 굉장히 다양한 전투를 할 수 있다. 기존 해리포터 세계관에 없었던 고대 마법부터 시작해서 패링을 할 수도 있고 순간 이동으로 회피를 할 수도 있으며 또 상대방을 바로 즉사 시킬 수 있는 마법, 상대방을 폭발 통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법 등 다양한 액션 전투를 해 스타일리시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 전투 자체가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난이도가 굉장히 친화적이다. 그래서 필자 생각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힐링 게임에 더 맞지 않나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게임 자체가 전투 보다는 수집 요소나 탐험 요소가 더 많이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수집 요소를 좀 모으는 플레이어다 하면 알 것이다. 전투  마법보다는 ‘리벨리오’라는 마법을 더 많이 쓴다는 것을 이렇듯 이 게임은 수집과 탐험의 요소의 비중이 더 큰 편이다. 또 이 해리포터 IP는 세계적인 IP이다 보니 소설이나 영화처럼 수동적인 체험을 벗어나 극적인 체험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좀 더 깊고 심도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은 게 제작진의 의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기 떄문에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꼭 즐겨봐야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그냥 오픈 월드 액션 게임을 하고 싶다는 사람은 메인 스토리만 진행한다는 가정 하에는 추천하는 바이다. 왜냐하면 메인 스토리는 꽤 흥미롭게 진행되는 반면 나머지 사이드 퀘스트 들은 솔직히 루즈한 감도 많고 보상도 화끈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인 퀘스트,  도전, 수집요소 찾기가 싫다면 이 게임을 메인 스토리만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필자는 PS5 플레이 했는데 최적화에 있어서는 굉장히 되어있는 편이다. 불편한 없이 원활하게 게임을 진행했다. 오픈 월드답게 빠른 이동도 구현되어 있고 로딩도 나름 빠른 편이었기 때문에 최적화는 걱정 해도 된다.

 

부족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